최근 중국에서 위장막을 벗어던진 미니 전기 SUV '바오준 옙(Baojun Yep)'의 실제 주행 사진이 포착됐다. 바오준 옙은 GM, SAIC, 우링의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차량이다.
중국 이름은 'Yue Ye'이며, 이전에는 '도시 친화적 SUV'로 알려졌지만, 이름을 옙(Yep)으로 변경했다. 합작사인 SGMW에서 생산을 담당하며, 미니 EV로 잘 알려진 우링 보다 한 단계 높은 세그먼트로 포지셔닝 한다.
바오준 옙은 소형차다. 전장 3,381mm, 전폭 1,685mm, 전고 1,721mm이며 휠베이스는 2,110mm로 3도어 4인승 SUV다. 경쟁 모델로 자주 비교되는 스즈키 짐니보다 전장은 600mm 짧지만 나머지 수치들은 거의 비슷하다.
파워트레인은 리어에 싱글 모터를 장착했으며, 최대출력은 68hp, 최대토크는 14.2kg.m이다.
MIIT 정보에 따르면 모터 제조사는 쌍림 그룹(Shuanglin Group)이다. 최고 속도는 100km/h에서 제한된다. 후륜 구동 외에도 트윈 모터를 탑재한 4WD 버전도 개발 중이며 2023년 말 공개될 예정이다.
바오준 옙은 리튬 인산철 배터리(LFP)를 탑재했으며, 중국 CLTC 기준으로 303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난 2월 중국 매체 카뉴스차이나는 인테리어 스파이샷을 공개했는데, 2열 시트는 폴딩이 가능해 트렁크 공간을 여유롭게 사용할 수는 있지만 2명이 탈 경우 그렇게 편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제조사인 SGMW에 따르면 바오준 옙은 2023년 4월 개최되는 상하이 오토쇼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며, 5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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