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드디어 신형 모델 3를 공개했다. 이번 신차와 관련해 많은 루머와 기대가 있었고, 테슬라는 이에 보답하듯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선보였다.
신형 모델 3는 현재 중국, 유럽, 호주, 아시아 일부 지역 등 테슬라가 기가 상하이에서 생산하고 수출하는 대상 지역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북미 지역은 올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다.
디자인의 가장 변화는 외부다.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이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의 디자인, 그리고 전면 범퍼에 통합된 카메라와 날렵해진 라인들이다. 여기에 새로 추가된 디자인의 18인치 및 19인치 휠과 이전에는 모델 X, 모델 S에만 제공되던 울트라 레드와 스텔스 그레이 컬러도 새로 추가됐다.
실내를 보면 센터 콘솔 역시 콘솔 커버에 리얼 메탈과 같은 고급 소재를 사용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크기는 변하지 않았지만 베젤을 줄여 더 커 보이는 효과를 냈으며, 더 밝고 반응성이 개선됐다.
고급 소재는 대시보드까지 이어지며, 실내를 감싸는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했다. 운전석과 동반자석에는 열선과 통풍 기능을 갖춘 시트를, 뒷좌석 탑승자에게는 공조장치와 사운드 및 비디오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8인치 리어 스크린과 더욱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시트를 추가했다.
사운드 시스템은 14개의 스피커에서 2개의 서브 우퍼와 2개의 앰프를 더한 17개 스피커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성능도 개선했다.
테슬라는 탑승자가 실내에 있는 동안 바람 소리와 주변 소음은 30%, 충격 소음은 20%, 노면 소음은 20% 감소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뒷유리의 새로운 어쿠스틱 글라스와 개선된 단열재를 사용한 결과라고 말한다.
파워 트레인에도 변화가 있다. RWD 및 롱 레인지 모델의 경우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가 약 12% 증가해 RWD는 553km, 롱 레인지는 677km로 늘었다.
테슬라 모델 3가 더 낮아진 가격으로 출시되기를 많은 고객들이 바라고 있지만, 반대로 가격은 인상되고 있다. RWD 버전의 경우 중국 기준 기존 231,900위안(약 4,254만 원)에서 259,000위안(약 4,740만 원)으로 약 12% 올랐다. 그리고 롱 레인지 버전 역시 295,900위안(약 5,4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현재 신형 모델 3는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4분기부터 본격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의 경우 빠르면 11월부터, 늦어도 2024년 1월에는 고객 인도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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