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 2024년형 닛산 Z의 가격은 트랙 주행에 초점을 둔 Z 니스모(Nismo)의 가격을 포함해 일찍 유출이 되어버렸다.
뉴 닛산 Z 포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2024년형 Z의 가격은 42,210달러(약 5,6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이 가격은 2023년형 모델의 가격 39,990달러(약 5,300만 원)보다 300만 원 정도 인상된 가격이다.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및 기타 주요 업그레이드가 포함된 Z 퍼포먼스 모델을 원할 경우 2024년형 모델의 가격은 무려 52,210달러(약 7,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Z 니스모 트림의 경우 가격 인상은 더 심해진다. 더 강력하고 퍼포먼스 지향적인 니스모의 가격은 64,990달러(약 8,7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이 가격은 Z 퍼포먼스보다 무려 12,780달러(약 1,700만 원)나 더 비싸다. 무엇보다 출력이 80hp 더 강력한 경쟁 모델인 포드 머스탱 다크호스의 59,100달러(약 7,900만 원)보다 훨씬 더 비싸다는 것이 문제다.
정리하면, 니스모 튜닝 Z는 V6 터보차저 엔진에서 420hp의 출력과 53.0kg.m의 토크를 내며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인 일반형 Z와 달리 니스모는 9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설정되어 많은 Z의 팬과 마니아들의 불만을 샀다.
닛산은 니스모 트림에 수동변속기를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최소한 자동변속기의 변속 프로그래밍을 재조정하고 클러치 팩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정도다.
그 외에도, 니스모 트림에는 더 단단한 설정의 서스펜션, 더 단단한 타이어, RAYS 알로이 휠, 더 큰 브레이크 캘리퍼, 레카로 스포츠 시트, 스포츠 플러스 주행 모드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외관에는 덕테일 타입의 스포일러, 니스모 사이드 스커트 등이 추가된다.
닛산의 Z가 가격이 오르면서 경쟁 모델인 아큐라 인테그라 타입 S, 쉐보레 카마로 SS, 토요타 GR 수프라 등과 더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은 다음 주 2024년형 닛산 Z의 공식 가격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가격이 더 올라갈 경우 가성비 좋은 스포츠카의 경쟁력은 다소 약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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