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개발 중인 차세대 컨트리맨 스파이샷이 카메라에 잡혔다. 미니스러운 위장막을 하고 도로 테스트 중인 모델은 전기차 버전이며, 이전의 스파이샷보다 위장막이 상당히 얇아졌다.
신형 컨트리맨은 이전 모델보다 약 13cm 더 길어지고, 높이도 6cm 더 높아진다. 신형 미니 컨트리맨은 BMW iX1의 기반이 되는 FAAR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신형 컨트리맨은 정사각형의 비율을 유지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전기차의 새로운 페이스는 직립형 직사각형 그릴과 블록형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며, 여전히 미니 고유의 스타일링을 유지한다. 미니는 이달 초 컬러풀한 위장막을 덮은 미니 컨트리맨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니는 컨트리맨 전기차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컨트리맨 E는 188hp의 출력을 내는 싱글 모터를 탑재하고, 컨트리맨 SE ALL4는 308hp의 출력을 내는 듀얼 모터를 장착한 4륜 구동으로 출시되며, 추후 고성능 버전인 존 쿠퍼 웍스도 출시될 계획이다.
컨트리맨의 실내에는 두 개의 디지털 스크린이 있다. 운전자 정면에 있는 작은 타원형 디스플레이는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의 역할을 하며, 큰 센터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 센터 역할을 한다.
미니 컨트리맨은 전기차는 물론 엔진도 준비해 두었다. 가솔린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추가되며, 1.5리터 3기통 엔진과 2.0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개된 티저에서는 컨트리맨은 64.7kW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고 언급했다. 1회 충전 시 예상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50km다.
미니의 신형 컨트리맨은 정확한 공개 시점을 알 수는 없지만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니 컨트리맨 전기차 버전은 2030년까지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하려는 미니의 야심찬 전략의 핵심이며 2025년 출시 예정인 미니 에이스맨보다 상위에 포지셔닝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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