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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일 선물 가능해? 부가티가 만드는 가장 완벽한 맞춤형 슈퍼카,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57 One of One

by 개러지에디터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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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가까이 된 시대를 초월한 장 부가티(Jean Bugatti)의 걸작 ‘부가티 타입 57 SC 애틀랜틱(Bugatti Type 57 SC Atlantic)’은 오랫동안 미학자와 자동차 애호가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으며,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고 특별한 자동차로 여겨지고 있다.

 

차체 전체를 가로지르는 볼트 핀을 비롯한 많은 디자인 특징이 부가티의 현대적인 디자인 DNA에 영감을 주었다. 하지만 이 차는 부가티 디자인팀에게만 참고가 된 것은 아니다. 

 

한 고객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첫 번째 부가티인 시론 슈퍼 스포츠를 위해 아이코닉 모델에 대한 자신만의 오마주를 하고 싶어 했다. 이것이 바로 ’57 One of One’이 현실이 된 계기다.

20년 전, 평생 자동차 애호가였던 이 고객은 ’Type 57 SC Atalantic’을 처음 보았다. 그녀는, “그날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난다. 옥스나드에 있는 멀린 자동차 박물관을 방문했는데, 그곳에 아직 남아 있는 단 세 대의 자동차 중 한 대가 단상 위에 홀로 서 있었다. 그 순간부터 나는 그 차와 사랑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부가티를 갖고 싶다는 그녀의 소원은 20년 후, 자동차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공유하는 부가티 오너인 남편이 그녀의 70세 생일을 맞아 부가티로부터 프랑스 몰스하임으로 직접 초대를 받아 자신의 시론 슈퍼 스포츠를 꾸미기 위해 깜짝 방문했을 때 실현됐다.

 

옥스나드로 떠났던 여행의 추억과 열정과 흥분으로 그녀는 처음으로 부가티 본사를 방문했다. 부가티 수석 디자이너 야샤 스트라우브(Jascha Straub)가 그녀에게 샤토 샹 장(Château Saint Jean)과 브랜드의 특별한 역사를 소개해 주었고, 이는 1년에 걸쳐 진행될 공동 창작 여정의 첫 번째 단계의 시작이었다.

야샤 스트라우브는, “그녀가 방문했을 때 최초의 대서양 횡단선이자 그녀가 수년 전에 보았던 것과 똑같은 ‘Type 57 SC Atalantic’의 미니어처 모델을 지나가는 순간, 우리 사이에는 이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인식이 바로 스며들었다. 수년간 이 아이콘을 재해석하고 싶다는 꿈을 꾸어왔기 때문에 가장 우아한 자동차를 기리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이미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앉아서 그녀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디자인을 발전시키기 시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멀린 자동차 박물관의 조명 아래에서 반짝이는 실버 컬러가 감도는 블루 컬러가 이미 고객의 마음속에 각인됐다. 이 생생한 오마주를 위해 그녀와 야샤가 상상할 수 있는 컬러는 단 하나뿐이었다.

하지만 이를 달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각각의 쉬르 므쥐르(Sur Mesure) 프로젝트는 아주 작은 디테일에도 몰입하는 세심한 과정을 거치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자동차 디자인 중 하나를 참조하려면 정확성과 함께 겸손함이 필요했기 때문에 야샤 스트라우브는 ‘모션, 자동차, 예술, 건축’이라는 임시 전시회의 중심 예술 작품이었던 오리지널 자동차가 있는 빌바오 구겐하임 박물관을 찾았다.

 

그는, “이 오리지널 모델은 고객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우리는 그녀의 시론 슈퍼 스포츠에 똑같은 컬러를 선사하고 싶었다. 우리가 진정으로 달성하고 싶었던 것은 고객이 이 차를 볼 때마다 20년 전 ‘Type 57 SC Atalantic’에 대한 동경이 시작된 그날과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었다. 나는 우리가 만든 컬러 스와치를 가지고 빌바오로 날아가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 도장 작업을 관찰했다. 오리지널 모델과 완전히 같아야 했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Type 57 SC Atalantic의 커다란 말굽형 부가티 그릴은 매끈한 휠 아치 사이에 매달린 듯 당당하게 세워져 있다. 이 디자인 측면은 중요한 기준점이었다. 시론 슈퍼 스포츠 ’57 One of One’의 경우, 쉬르 므쥐르 팀은 부가티 엔지니어들과 협력해 부가티의 ‘형태는 성능을 따른다’라는 디자인 철학과 차량의 엔지니어링 요구사항에 충실하면서도 오리지널 모델에 대한 충실한 오마주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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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슈퍼 스포츠의 모든 에어 인렛, 라인, 벤트는 시속 440km/h의 하이퍼 스포츠카가 필요로 하는 극한의 냉각 및 공기역학적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세심하게 고려됐다. 그 결과 세련된 수직 라인과 두꺼운 센터 스파인이 적용된 새로운 그릴 등 독특한 디자인이 탄생했으며, 아름답고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었지만 아이코닉 한 ‘Type 57 SC Atalantic’에 충실하다.

 

이 디자인은 광택 처리된 크롬과 오리지널과 동일한 블루 컬러가 결합된 5-스포크 슈퍼 스포츠 휠과 생동감 넘치는 크롬 악센트가 조화를 이룬다. 리어 윙 아래에는 손으로 그린 ‘Atalantic’의 실루엣을 ’57’과 ‘One of One’ 레터링으로 마무리해 이 특별한 자동차 예술 작품에 영감을 준 장인 정신과 디자인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야샤 스트라우브는,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고객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는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었다. 부가티의 유산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뿌리에 두고 진정한 오마주를 제작하고자 하는 열망에 기반한 그녀의 관점은 역사와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의 교차점에 서있는 차량을 제작하는 데 있어 우리를 이끌어왔다.”라고 덧붙였다.

실내는 유행을 타지 않는 ‘가우초(Gaucho)’ 가죽을 선택해 외관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도어 패널에 ‘라이트닝 블루’ 컬러로 수작업으로 스티칭 된 ‘Atalantic’의 실루엣과 ’57 One of One’이 새겨진 커스텀 인레이가 적용된 센터 콘솔이 눈에 띄는 포인트다.

부가티 가문의 폭넓은 역사와 예술적 비전에 대한 감사를 담아 헤드레스트에 렘브란트 부가티(Rembrandt Bugatti)의 상징인 ‘춤추는 코끼리(Dancing Elephant)’ 조각을 섬세하게 수놓아 동물에 대한 열정도 표현했다. 도어 실에는 오리지널 모델을 디자인한 천재 장 부가티와 렘브란트 부가티의 서명이 새겨져있다.

부가티의 매니징 디렉터 핸드릭 밀리노프스키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자동차를 제작할 때 우리는 항상 우리의 풍부한 유산에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고객이 이런 방식으로 우리의 혈통을 받아들이고 그러한 디자인 요소를 포함시키는데 앞장선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대담한 아이디어를 가진 열정적인 고객과 끝없이 창의적이고 재능 있는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팀이 만나 탄생한 ’57 One of One’과 같은 작품이야말로 우리의 쉬르 므쥐르 제안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모델이다. 그 결과, 진정성 있고 아름답고 장 부가티의 오리지널 정신으로 완성된 Type 57 SC Atalantic의 전설에 숨 막히는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오리지널 모델은 언제나 아이콘이 될 것이며, 이 최신 오마주 모델은 미래의 콩쿠르 잔디밭에 당당히 나란히 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57 One of One’ 이전 모델과 같은 아이코닉 한 지위를 획득해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당당하게 한자리를 차지하게  것이다. 하지만  고객은 미국 그랜드 투어에서  특별한 부가티를 몰고 미국 서부의 경지 좋은 길을 탐험하며 부가티만의 드라이빙 경험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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