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따' 하고 2배 더 비싸지는 매직, 랜드로버 디펜더 90을 소프트톱으로 바꾸면?

영국 전통 SUV 브랜드 랜드로버는 지난 2018년 컨버터블 버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단종시킨 이후 컨버터블 모델을 출시하지 않고 있으며, 드롭 탑 모델 역시 출시할 계획은 없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코치빌더인 헤리티지 커스텀이 랜드로버 디펜더 90을 개조해 하늘을 볼 수 있는 오프로드 SUV를 만들었다.

밸리안스 컨버터블로 알려진 이 오프로더는 프런트 범퍼 끝부터 루프라인 앞의 가장자리까지는 일반적인 디펜더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루프 일부는 다양한 컬러를 사용해 수작업으로 제작한 소프트톱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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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출고 시 상태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화이트 톱 버전도 있다. 이들의 소프트톱은 전동식이 아닌 래치를 사용하는 수동 방식이 특징이다.

숏 휠베이스 모델인 디펜더 90에만 소프트톱으로 개조가 가능한데, 헤리티지 커스텀은 어떤 엔진이 장착되어 있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소프트톱을 장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모든 컨버터블 버전에는 안전성과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롤 케이지를 추가했다.

헤리티지 커스텀 측은, 밸리안스 컨버터블이 주문 제작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단 한 대도 재고로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든 주문이 고객과 공동으로 설계되고 최고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을 하기 때문이다.

고객은 다양한 컬러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트림 옵션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휠 역시 원하는 스타일로 바꿀 수 있다. 인테리어 역시 다양한 장식과 컬러, 트림 옵션을 제공하며 고객이 원할 경우 스포츠 시트로 변경도 가능하다.

고객이 자신의 랜드로버 디펜더를 의뢰해 밸리안스 컨버터블로 개조하려면 최소 3개월이 필요하며, 가격은 82,500유로(약 1억 2천만 원)부터 시작한다. 

참고로 가장 저렴한 랜드로버 디펜더 90의 가격은 유럽 기준 57,875달러(약 8,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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