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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왜 거기서 나와? 루시드가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에 있는 이유는?

by 개러지에디터 J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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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RyanZohoury

미국의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는 테슬라의 고객을 빼앗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고 있다.

테슬라 고객이자 테슬라 콘솔의 설립자인 라이언 조후리에 따르면, 코스모스 실버 컬러에 'Test Drive Car'라는 데칼을 붙인 루시드 에어가 얼마 전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8기의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 바로 맞은편에 주차 공간 2개를 사용해 주차하고 도어, 후드, 트렁크를 연 상태로 주차해 있었다고 한다.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과 사진을 보면, 루시드의 직원들은 테슬라가 슈퍼차저 스테이션에서 충전을 기다리는 테슬라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승을 권유하려 했지만, DriveTeslaCanada가 지적한 것처럼 40분이 지나도록 아무도 루시드 에어를 시승하지 않았다고 한다.

출처:@RyanZohoury


테슬라 고객 중 그 누구도 루시드 에어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다가가지 않았으며, 결국 루시드 에어의 게릴라 시승 이벤트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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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이 최소 87,400달러(약 1억 2천만 원)부터 최고 249,000달러(약 3억 4천만 원) 사이인 루시드 에어는 기본가격이 40,000달러(약 5,400만 원)부터 시작하는 테슬라와는 고객층이 다를 확률이 높다.


물론 가장 비싼 테슬라 모델 S 플래드와 모델 X 플래드가 있지만, 그래도 가격은 루시드 에어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107,490달러(약 1억 5천만 원)에 불과하다.


루시드의 차량 판매는 올해 1분기 4배 증가해 크게 성장했지만, 실제 고객에게 인도된 대수는 1,406대에 불과하다. 또 같은 기간 루시드 에어 역시 2,315대가 생산되었는데, 이 수치도 1년 전보다 235% 증가한 것이다.


반면, 미국 시장 내 테슬라 신차 등록대수는 약 17만 대에 달했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테슬라와 루시드의 판매 대수 차이는 좁혀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경쟁 모델이 테슬라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시도는 끊임없이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한 트위터에는 캐딜락이 상하이의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에서 캐딜락의 럭셔리 전기차 리릭을 시승하도록 유도하는 상황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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