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태어난 귀여운 소형 전기 SUV 바오준 옙(Baojun Yep)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SAIC-GM-우링의 합작회사는 2도어 픽업트럭 버전의 공식 렌더링을 공개하며 새로운 모델을 라인업에 포함시킬 것을 알렸다.
바오준 옙 픽업은 SUV 버전과 일부 사양에서 다르지만 디자인 자체는 SUV 버전과 기본적으로 많은 것을 공유한다. 가장 차이 나는 부분은 재설계된 리어 디자인으로, 리어 시트를 삭제한 대신 콤팩트한 공간의 적재 공간을 만든 것이다.
SUV에서 선보였던 테일게이트의 "스마트 워치" LED 패널이 사라지고 대신 풀사이즈 스페어타이어가 장착된다. 더 커진 휠에는 접지력 높은 타이어를 장착하며, 지상고를 더 높여 거친 노면 주행능력도 확보했다.
리어 오버행은 더 길어 보이지만 실제 전강은 3,381mm로 SUV와 거의 비슷하다. 또 탈착식 루프, 보닛에 장착된 고프로 카메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적재함이 특징이다.
바오준 옙의 픽업트럭 버전의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SUV 버전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바오준 옙 SUV 버전은 최고 속도 100km/h, 67hp의 출력, 14.2kg.m의 토크를 내는 싱글 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CLTC(중국 전기차 인증 기준) 기준 303km를 달릴 수 있다. 바오준 옙에는 추후 듀얼 모터를 장착한 AWD 버전이 추가될 예정인데, 픽업트럭 버전에는 듀얼 모터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바오준 옙 픽업트럭은 상용이나 오프로더로서의 활용보다는 스타일리시하게 이동하고 도시형 전기차보다 조금 더 많은 물건을 운반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될 확률이 높다. 2인승 실내 공간은 실제 실용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지만, 대신 여유로운 적재함 공간을 제공해 많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오준은 옙의 렌더링을 공개했지만 출시 여부는 결정하지 않고 고객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타깃 고객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중국 시장은 다양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 내수용으로 출시한다면 상당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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