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은 디자인과 지능형 엔지니어링이 만나는 정점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제네시스 역사상 가장 세심하게 제작된 디자인으로 손꼽히는 G90의 모든 기능은 비할 데 없는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여기에는 맞춤형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 사운드 시스템도 포함된다. 뱅 앤 올룹슨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매끄럽게 어우러져 조화롭고 매혹적인 차량 내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제네시스와 뱅 앤 올룹슨의 협업은 2018년 GV60을 위한 완벽한 비스포크 오디오 시스템을 설계하면서 시작했다. 1925년 네덜란드에서 시작한 뱅 앤 올룹슨은 최고 수준의 사운드, 기술, 디자인으로 아이코닉 오디오 및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들어왔다.
정교한 디자인과 창의적인 감각을 통해 럭셔리의 기준을 다시 세우고자 하는 두 브랜드의 파트너십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제네시스와 뱅 앤 올룹슨 디자인팀은 제네시스 G90의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음향이 최적화될 수 있도록 레이아웃과 실내 구조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했다. 차량의 실내 공간은 독특하고 비대칭적인 모양으로 인해 뱅 앤 올룹슨의 사운드 엔지니어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 몇 밀리미터가 음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음향적 영향을 정량화하기 위해 시뮬레이션과 타당성 조사를 실행하고, 아키텍처에 따른 요구사항을 찾아내기 위해 물리적인 콘셉트를 구축했다.
이 오디오 시스템은 제네시스, 뱅 앤 올룹슨, 하만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했으며, 시스템 아키텍처와 사운드 튜닝은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하만의 튜닝 전문가와 함께 개발했다.
산업 디자인 및 디자인 콘셉트는 세계적인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전략적 브랜딩 및 디자인 에이전시인 독일의 호멘 디자인(Heumen Design)에서, 어쿠스틱 렌즈 기술과 헤드라이닝 스피커는 덴마크의 하만 EPIC(Early Pursuits with Innovative Concepts) 센터에서 개발했다.
버추얼 베뉴(Virtual Venues)는 전 세계 유명 공연장의 음향을 재현하기 위해 G90의 실내를 변화시키는 독특한 설정으로, G90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기능이다. 차량 내 마이크와 어드밴스드 알고리즘을 사용해 실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스피커 출력을 조정함으로써 완전히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스턴 심포니 홀과 같은 유명 공연장의 음향 특성을 재현해 놀라운 3D 사운드 스테이지를 구현해 낸다.
대시보드 모서리에 있는 특허 받은 뱅 앤 올룹슨의 팝업 어쿠스틱 렌즈 테크놀로지(ALT) 스피커는 최첨단 스피커 출력을 통해 어드밴스드 사운드 환경을 구현한다. 대시보드 내부에 통합된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ALT 트위터가 상단에서 솟아오른다. 그러면 사운드가 180도 각도로 수평으로 분산되어 바닥과 루프에서의 반사를 줄여 사운드 '스위트스폿'의 면적을 넓혀 더욱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구현한다.
탁월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뱅 앤 올룹슨의 외부 결합 서브우퍼 기술이다. 이 특허받은 하드웨어는 부피가 크고 무거운 별도의 스피커 캐비닛이 필요 없어 구성 요소의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한다. 대신, 저주파 서브우퍼 라우드 스피커가 세심하게 튜닝된 캐비티를 통해 G90 구조에 직접 사운드를 발사해 풍부하고 제어된 저음을 전달한다.
차량 내 적절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음향 엔지니어가 공정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차체와 나머지 요소들이 나중에 서브우퍼를 삽입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제네시스의 트레이드마크인 크레스트 프런트 그릴을 반영해 스피커 그릴에 세심한 디테일을 표현했다. 그릴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는데, 알루미늄은 섬세한 디자인을 위해 작업하기 까다로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알루미늄은 다른 금속에 비해 열전도율이 높고 녹는점이 낮기 때문에 작업시간이 짧지만, 뱅 앤 올룹슨의 뛰어난 드릴링 및 밀링 전문 기술 덕분에 이러한 디테일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가능했다.
제네시스의 독자적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인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로드(ANC-R)는 노면 소음과 대조적으로 볼륨 레벨을 평준화해 청취 경험을 향상시키는 뱅 앤 올룹슨의 청취 보조 기술과 결합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도로 표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감지한 다음 오디오 스피커를 통해 반대 위상의 사운드를 전송해 효과적으로 소음을 제거한다.
그 밖에도 최첨단 미쉐린 폼 충진 타이어와 차음성을 향상시키는 이중 접합 유리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소음 및 진동을 더욱 최소화했다.
사운드 시스템 구성은 센터 채널 스피커 1개, 팝업 어쿠스틱 렌즈 테크놀로지 스피커 2개, 19mm 트위터 2개, 미드레인지 스피커 4개, 160mm 우퍼 4개, 서라운드 스피커 2개, 220mm 언더 시트 서브우퍼 2개, 헤드 라이너 스피커 3개, 헤드레스트 스피커 2개, 채널 앰프 1개로 구성된 제네시스 G90의 강력한 23개 스피커 시스템은 럭셔리한 실내 환경과 경쟁하기보다는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전체적으로 이 사운드 시스템은 19개의 활성 채널로 1,700W의 출력을 낸다. 여기에 보조 앰프의 추가 300W와 부스트 앰프의 추가 5채널이 더해져 탁월한 선명도와 디테일로 3D 서라운드 사운드 오디오 경험을 선사하는 하만의 퀀텀 로직 이머전(QLI, QuantumLogic Immersion)을 구현한다.
제네시스 G90의 사운드 시스템은 오디오 시스템이 사운드 녹음, 재생 및 신호 전환 사양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프로세스인 일본 오디오 협회에서 수여하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인증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지 테스트 및 검증을 거쳤다. 그 결과 탁월하고 몰입감 넘치는 음질을 구현해 낸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은 유럽 시장에서 현재 독일과 스위스에서 판매 중이다. 독일 기준 판매 가격은 116,180유로(약 1억 7천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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