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도 되기 전 1년치 물량 완판? 볼보 EX90 인기 어디까지?

스웨덴 럭셔리 브랜드 볼보의 순수 전기차 EX90은 아직 고객 인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생산 첫해 물량이 모두 매진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볼보는 2023년 1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보도자료에서 이 사실을 이야기했지만, 첫해 몇 대의 EX90이 생산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았지만 고객의 관심이 내부 예상을 크게 넘어섰다고만 말했다.

볼보는, "결과적으로 볼보가 계획한 첫해 생산 물량이 매진되어 당분간 고객의 계약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고객의 계약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11월, 3열 SUV 플래그십 모델인 XC90의 전기차 버전으로 등장한 EX90은 곧 출시 예정인 폴스타의 SUV 폴스타 3와 새로운 지속 가능한 일렉트릭 아키텍처(SEA)를 공유하며,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볼보는 앞서 이 공장이 2030년까지 볼보의 모든 공장을 전기차 생산을 위한 시설로 전환하는 첫 번째 전기차 공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볼보의 전체 전기차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분기 볼보는 전체의 18%를 전기차로 판매했는데, 이는 2022년 1분기 8%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또 볼보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합하면 전체 판매량의 26%가 전동화 모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볼보가 2023년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라인업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전기차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볼보가 판매 중인 순수 전기 모델은 XC40 리차지와 쿠페형 모델인 C40 리차지 두 개뿐이다. 두 모델 모두 2024년형 모델은 주행거리도 향상되고 싱글 모터 트림의 경우 후륜구동 방식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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