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를 거쳐 5세대로 진화한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토요타 프리우스는 기존의 해치백 스타일을 버리로 쿠페 스타일로 변신했다.
심플하면서도 강인함이 느껴지는 실루엣은 오랫동안 사랑받기 위한 '감성을 울리는 감정'과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최상위 트림에 19인치 대형 휠을 장착하고 이전 세대보다 더 가파르게 만든 필러 등 스포티함을 더한 것도 새로운 변화다.
5세대 신형 프리우스에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이 곳곳에 추가되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2열 도어의 도어 핸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형 프리우스의 2열 도어 핸들은 1열 도어에 장착한 것과 같은 그립 방식이 아니라 C 필러에 내장되어 있고, 정식 명칭은 '도어 오픈 스위치(Rear Door Handle)'로 부르는 전기식 스위치를 사용한다.
그립 방식이나 플립 방식 노브와는 달리 가볍게 손을 닿는 것만으로도 잠금이 해제되는 구조다.
C 필러와 같은 컬러로 처리하면서 눈에 띄지 않는 디자인이 되었다. 새로운 디자인 덕분에 실제 일본 내 고객들 사이에서는 처음 차에 탈 때 도어 핸들의 위치를 몰라 당황하거나 불편해하는 의견도 많이 있으며, 쿠페스러운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C 필러와 일체형으로 설계된 프리우스의 도어 핸들을 만든 이유에 대해 토요타 관계자는, "신형 프리우스의 매끄럽고 강인한 라인이 살아있는 보디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싶었고 동시에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더욱 세련되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는 전기방식을 사용해 편리함을 주는 동시에 디자인적인 측면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어 오픈 스위치 사용법에 대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가볍게 손가락을 대는 것만으로도 도어를 열 수 있다고 소개한다. 당연히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스위치가 고장 난 상황에서 도어를 여는 방법도 설명한다.
도어 오픈 스위치 옆에 수동 조작 버튼을 별도로 설치해 두었고, 이를 누르면 기계적으로 도어를 열 수 있게 된다.
실제 사용해 보면 버튼이 상당히 단단해서 수동으로 도어를 여는 데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해 보인다.
참고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델 중 이런 방식을 채택한 모델이 일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쉐보레 스파크, 시트로엥의 DS4 등이 이런 방식을 채택했다. 쿠페형 스타일로 변한 5세대 토요타 프리우스가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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