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안 팔리면 어떻게 하나? 미국 판매 시작하는 아이오닉 6 가격이 너무 싸다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6의 가격표가 공개됐다. 전시장에서 판매하는 기본 가격이 먼저 나온 아이오닉 5과 큰 차이가 없다.

아이오닉 6의 기본 가격은 41,600달러(약5,470만원)부터 최고급 트림의 56,100달러(약7,310만원)까지 다양하고, 가격이 아이오닉 5 기본 트림 SE 스탠다드 레인지의 41,450달러(약5,450만원)보다 150달러(약20만원) 비싸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아이오닉 5의 가격은 추가 옵션 제외한 기본 트림 가격 기준 5,005만원(개소세 3.5%적용), 아이오닉 6의 가격은 5,200만원(개소세3.5%적용)으로 아이오닉 6가 아이오닉 5보다 195만원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아이오닉 6의 파워트레인은 싱글 모터, 듀얼 모터, 스탠다드 레인지, 롱 레인지로 구성되고 트림은 SE, SEL 그리고 리미티드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자동차는 53.9kWh 용량의 더 작은 배터리팩을 장착한 아이오닉 6를 미국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미국에 출시한 기본 트림인 SE 스탠다드 레인지가 생긴 것은 의외다.

아이오닉 6 SE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은 149hp의 출력을 내는 싱글 모터 버전이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86km다.

45,500달러(약5,930만원)의 아이오닉 6 SE RWD 롱 레인지 트림은 18인치 휠에 225hp의 출력을 내는 전기 모터와 77.4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아이오닉 6 트림 중 가장 긴 거리인 581km를 주행할 수 있다. 

더 많은 옵션이 추가된 47,700달러(약6,210만원)의 SEL 트림과, 52,600달러(약6,850만원)의 리미티드 트림은 20인치 휠을 장착했지만 무게 때문에 주행가능 거리는 490km에 그쳤다.

320hp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듀얼 모터 AWD 버전은 SE, SEL, 리미티드 트림에 추가할 수 있으며, 이 옵션을 적용하려면 가격은 3,500달러(약460만원)를 더 지불하면 된다.

아이오닉 6 SE 트림에 AWD를 추가하면 주행가능거리는 RWD 버전의 581km에서 508km로 감소하고, SEL, 리미티드 트림에 AWD를 추가할 경우 주행가능거리는 RWD 버전의 490km에서 435km로 줄어든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6가 올봄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 판매가 시작될 것이며, 스탠다드 레인지 버전은 조금 늦은 여름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아이오닉 5 SE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의 경우 168hp의 출력을 내는 싱글 모터를 탑재했으며, 19인치 알로이 휠을 기본 장착했으며 주행가능거리는 354km다.

아이오닉 6 기본 트림 SE RWD 스탠다드 레인지는 149hp의 출력을 내는 싱글 모터를 탑재하고 18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했으며 주행가능거리는 386km로 아이오닉 5 기본 트림보다 출력은 19hp 낮고, 휠은 1인치 작지만 주행가능거리는 32km 더 달릴 수 있다. 따라서 기본 트림을 고려하는 고객은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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