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중국 바오준이 공개한 'YEP' 스즈키 짐니 닮았네!

중국의 바오준(Baojun) 모터스가  전기차 '옙(YEP)'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 차의 공식 데뷔는 오는 4월 열리는 상하이 오토쇼가 될 것으로 알려졌고, 5월 중국 시장에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개했던 티저 이미지에서는 키위(Kiwi) 브랜드의 콘셉트 형태로 등장했지만, 바오준이 기존 계획을 변경해 최종 단계에서는 브랜드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카뉴스차이나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차명은 중국어로 즐겁다, 기쁘다는 의미의 'Yue Ye'인데 영어로 'Yep'으로 표현한 것이다.

바오준의 YEP은 콘셉트카와 매우 비슷한 모습이지만 일부 톤 다운된 기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일반적인 알로이 휠보다는 작지만 오프로더를 연상시키는 비율의 휠을 장착하고 있다. 

높은 최저 지상고, 튀어나온 펜더, 블랙 컬러 범퍼, 일체형 스키드 플레이트, 루프레일이 어우러져 귀여운 모습의 도심형 전기차의 모습을 하고 있다. 또 모던한 스타일의 LED 라이트와 스페어 휠 커버를 본뜬 사이드 힌지 테일게이트의 작은 범프도 특징이다. 

YEP은 전장 3,381mm, 전폭 1,685mm, 전고 1,721mm로 경차에 가깝다. 디자인이나 스타일상 거의 유사한 스즈키 짐니와 비교해 볼 때 길이는 214mm 짧지만 전폭과 전고는 거의 같다.

바오준은 SAIC-GM 합작사의 계열사로 아직 YEP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이 인증 및 등록을 위해 정부에 신청한 서류에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바오준 YEP의 최고 출력은 67hp, 최대 토크는 14.2kg.m이며 싱글 모터를 통해 후륜에 전력을 공급한다. 최고 속도는 100km/h에서 제한된다.

싱글 모터에 이어 추후 듀얼 모터와 4WD 버전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프로드 기능을 일부 강화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하고 중국 CLTC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303km다. 

디자인이 공개된 바오준 'YEP'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인 우링(Wuling) 'MINI'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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