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나, 정통 오프로드도 전기차로 간다. 토요타 랜드 크루저 콘셉트 발표

토요타 랜드 크루저는 지난 몇 년간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같은 이름의 대형 럭셔리 트럭은 단종되었고 그 자리를 4기통 엔진을 갖춘 레트로 스타일의 소형 트럭이 대신 차지했다. 이는 미국 시장의 이야기이며 토요타는 랜드 크루저를 전 세계에 다양한 라인업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 라인업에 추가된 랜드 크루저 Se는 LC 배지를 단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토요타는 랜드 크루저의 새로운 모델에 대한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랜드 크루저 Se를 공개했다.

 

토요타에 따르면 현재 콘셉트카로 보이는 이 오프로드 SUV는 고성능 배터리 전기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3열 SUV가 될 것이라고 한다. 또 랜드 크루저가 도시에서 주행할 때 얼마나 조용한지 말하면서 오프로드보다는 일상생활의 주행에 더 중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트럭은 모노코크 디자인으로, 토요타가 거친 지형에서도 뛰어난 반응성과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오프로드와는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 낮은 지상고, 일반적인 타이어의 형태로 보아 완전한 오프로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전장 5,130mm, 전폭 1,890mm, 전고 1,700mm로 그랜드 하이랜더와 거의 비슷하며, 아쉽게도 정통 오프로더로는 더 이상 부르기 어려워질 듯하다.

토요타는 파워트레인, 성능, 배터리 사양 등 세부 정보들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리비안 R1S와 경쟁하기 위해 강력한 성능과 주행거리를 만들 것으로 예상되며 당연히 가격도 상당히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의 디자인과 다른 도심형 SUV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오프로드보다는 도시의 쇼핑몰에서 더 많이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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