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과 진짜 대화가 가능해지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LA에 탑재될 새로운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 구글 AI 쓴다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는 1월 13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하여 구글 클라우드의 새로운 자동차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MBUX Virtual Assistant)에 새로운 대화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자동차 AI 에이전트는 자동차 산업에 맞게 특별히 조정된 제미나이 온 버텍스 AI(Gemini on Vertex AI)를 사용하여 구축되었으며 구글맵 플랫폼의 정보를 참조하여 사용자에게 내비게이션, 관심 지점 등에 대한 보다 상세하고 개인화된 대화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

 

구글맵 플랫폼은 전 세계 2억 5천만 개 장소에 대한 최신의 사실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매일 1억 건 이상의 지도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등 거의 실시간으로 지도가 업데이트 된다.

 

향상된 검색 및 내비게이션 환경을 통해 사용자는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예를들면, “독특한 요리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고급 레스토랑을 안내해 줄 수 있나요?”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사용자는 다음과 같은 후속 질문도 할 수 있다. “레스토랑에 대한 리뷰가 좋은가요?” 또는 ‘셰프의 시그니처 요리는 무엇인가요?’와 같은 후속 질문을 하면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가 정확한 최신 정보로 응답하고 차량의 기본 인터페이스를 통해 내비게이션 세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이 새로운 경험은 올해 말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CLA 시리즈에서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의 차량용 AI 에이전트는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가 복잡한 다중 턴 대화를 처리하고 대화 메모리를 유지할 수 있어 사용자가 운전 중에도 대화를 계속하고 정보를 참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CEO는 “메르세데스-벤츠는 고객에게 탁월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정교한 위치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결합하여 차량 내 내비게이션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다. 신형 CLA와 함께 출시되는 차세대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와 승객은 음성 명령을 통해 몇 초 안에 포괄적이고 개인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및 알파벳 CEO는 “메르세데스-벤츠는 놀라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최첨단 AI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새로운 차량용 AI 에이전트는 운전자가 차량 내 어시스턴트를 통해 탐색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러한 상호 작용은 더욱 자연스럽고 유용하다. 이는 에이전트 기능이 자동차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시작에 불과하며, 양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전을 이룰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답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구글 클라우드의 차량용 AI 에이전트를 통해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하여 최첨단 AI 품질로 맞춤형 퍼스트 파티 음성 비서 경험을 구축 및 배포할 수 있다.

 

차량용 AI 에이전트는 자연어 음성 상호작용을 통해 멀티모달 추론 기능을 구현하고 구글맵 플랫폼의 정보를 사용하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사용하여 구축되었다.

 

AI로 강화된 새로운 관심 지점 검색 및 내비게이션 기능은 올해 말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CLA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 운영 체제인 MB.OS로 설계된 첫 번째 차량이 될 것이며, MBUX 음성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추가 모델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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