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1년 전 5세대로 진화한 RX를 출시하면서 롱 휠베이스 버전인 RX L은 다시 출시하지 않는 대신, 여유로운 2열 공간을 갖춘 SUV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렉서스가 라인업 최초의 세그먼트인 TX를 선보일 준비하고 있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오늘 렉서스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는 신형 BMW X7의 경쟁자로 나서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론, 렉서스는 공식 출시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 2024년형 렉서스 TX는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를 기반으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디 온 프레임 구조의 LX와 GX와는 달리 유니보디 구조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오프로드 성능보다는 온로드에서의 편안함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며, 넓은 3열 공간을 제공해 BMW X7은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GLS, 그리고 링컨 에비에이터까지 경쟁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 TX의 파워 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362hp의 출력과 55.4kg.m의 토크를 내는 2.5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토요타의 모델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 X7에는 전동화 모델이 없지만, 유럽 시장의 경우 630hp의 출력을 내는 고성능 버전과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렉서스가 TX를 유럽 시장에 출시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가격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업계에 따르면 시작 가격은 대략 60,000달러(약 8,000만 원) 또는 그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격은 BMW X7보다 더 저렴할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미국의 경우 BMW X7은 xDrive40i 트림이 81,900달러(약 1억 1천만 원)부터 시작하며, M60i는 108,700달러(약 1억 5천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에 비해 렉서스 TX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아 사이즈에서는 BMW X7과 비교될 수 있지만 가격으로는 BMW X5와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렉서스 TX는 2024년 초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자세한 정보는 2023년 말부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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