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0마력 내는 전기 스포츠카,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폴고어 '모나코 포뮬러 E' 결승전 장소에 전시

마세라티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린 포뮬러 E 9차전 결승 레이스에 맞춰 신형 그란투리스모를 특별 전시했다.

전시된 신형 그란투리스모는 마세라티 최초의 전기차 폴고어와 엔진이 탑재된 고성능 버전 트로페오 두 대다.

마세라티 최초의 전기차 그란투리스모 폴고어에는 3개의 모터가 탑재되어 약 760hp의 출력을 낸다.

배터리 용량은 92.5kWh로 차체 하부에 'T'자 형태로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그란투리스모 폴고어는 세계 최고의 전기 모터스포츠 포뮬러 E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개발된 800V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300kW의 강력한 출력을 내는 영구자석 모터 3개를 활용해 놀라운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배터리 방전용량은 560kW로, 이를 통해 계속해서 760hp의 출력을 타이어로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최대토크는 137.6kg.m이다.

이 배터리의 구조와 배치 방법으로 인해, 스포티한 성능을 손실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차고도 1,353mm로 낮출 수 있었다.

0-100km/h 가속은 2.7초 만에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325km/h까지 올라간다

전기차 버전인 그란투리스모 폴고어는 1회 충전 시 WLTP 기준으로 최대 450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급속충전을 할 경우 5분 만에 100km를 주행할 수 있을 정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T 본'으로 불리는 배터리팩은, 마세라티의 'Zero Compromise' 전략의 일환으로, 배터리 모듈을 시트 아래가 아닌 센터터널 주변으로 배치해 차고를 낮추는데 성공했다.

기술적인 구조 측면에서는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등 경량 소재와 고성능 스틸을 모두 사용했다. 이들 소재를 사용하기 위해 새로운 제조 프레스가 필요했고,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결과 동급 최고 수준의 무게 비율을 만들어냈다.

이 방식은, 최대 0.0002초의 속도로 전송되는 canFD 메시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아틀라스 하이 전기/전자구조와 조합되어 있다. 

또 레벨 5 수준의 고도의 사이버 보안과 'Flash over the air'도 갖추고 있다. 이런 핵심 요소들이 마세라티가 자체 개발한 VDCM(Vehicle Domain Control Module) 마스터 컨트롤러다. 이는 모든 상황에서 최고의 드라이빙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중요한 차량의 시스템을 전방위적으로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다.

신형 그란투리스모의 가솔린 엔진 버전에는 새롭게 개발한 V6 네튜노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이미 슈퍼카 MC20에도 탑재되고 있는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이다.

그란투리스모 역시 고성능 버전인 트로페오(Trofeo) 트림이 추가된다. 이미 트로페오는 그레칼레, 기블리, 르반떼, 콰트로포르테에서도 판매 중인 트림이다. 

신형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에 탑재된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의 출력은 550hp로 강화되었으며,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물리며 AWD 방식으로 구동된다. 0-100km/h 가속은 3.5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320km/h까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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