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NSX도, S2000도 아닌 S660급 전기 스포츠카 개발 중?

사진:bestcarweb.jp

혼다는 2040년에는 전 세계 판매량의 100%를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차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 전문지 베스트카웹은 혼다가 콤팩트 전기 스포츠카를 개발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예상 렌더링과 간단한 예상 정보를 공개했다.

혼다는 2030년까지는 40%, 2035년까지 80%, 2040년까지 10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GM 과의 제휴 외에도 구동용 배터리는 GS유아사, LG에너지솔루션, CATL과 협력하는 등 전방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일본 시장에서 혼다의 전기차는 혼다-e 1개 모델뿐이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e:N 시리즈를 앞세워 적극적인 모델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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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는 GM과 공동 개발할 예정인 대형 SUV를 혼다 브랜드로 2023년 중 출시하고, 아큐라 브랜드로 2024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해 본격적인 전기차 전환에 나서고 있다. 

일본 시장 역시 2024년 봄 경상용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러던 중 혼다가 새로운 전기 스포츠카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더해졌다.

혼다는 NSX와 S2000의 후속 모델을 연상시키는 티저 이미지를 이미 공개했고, "전기 스포츠카를 만들겠다"라는 미베 사장의 공언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소문은 '콤팩트 클래스 스포츠카'라는 것이다. 관련 제보자들은 S660과 같은 콤팩트 2시트 스포츠카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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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혼다의 경형 스포츠카인 S660의 원형은 2011년 도쿄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EV-STER'라는 콘셉트카로, 전장은 3,570mm, 전폭 1,500mm로 일본 경차 사이즈보다 살짝 큰 사이즈였지만, 이 사이즈와 거의 비슷한 크기로 등장했던 것이 바로 S660이었다. 11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 그 콘셉트카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생긴 것일지도 모른다.

아직 전기 스포츠카 개발과 관련해 어떤 정보도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후륜구동 레이아웃인 혼다-e의 파워 유닛을 사용하면 바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가능성도 있다.

혼다-e에 탑재된 모터는 최고출력 154hp, 최대토크 32.1kg.m을 내지만, 실제 주행 시 부족함 없이 달릴 수 있으며, 추가 출력도 더할 수 있다. 또 배터리 용량을 늘리면 주행가능거리도 증가할 수 있다.

물론, 혼다-e와는 전혀 다른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GM이 개발한 고성능 파우치형 리튬이온배터리 '얼티움'도 있고, 혼다 자체 개발한 신형 배터리도 선택 가능한 대안 중 하나다.

사진:bestcarweb.jp

전기차의 파워 유닛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혼다는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혼다가 일본 시장에만 존재하는 경차 제한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세그먼트의 콤팩트 사이즈 스포츠카로 새로운 전기차가 등장할 수도 있다. 특히 유럽 시장을 겨냥한다면 CAFE 연비 규정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도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소문으로 들리는 혼다의 콤팩트 사이즈 전기 스포츠카 개발은 진정한 '혼다다움'을 보여주기 충분할 것이다. 이 전기 스포츠카가 2025년 또는 2026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체로 기다리는 즐거움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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