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30,000달러(약 3,900만 원) 이하의 저가 전기차를 언제 출시할 것인지 모두가 궁금해지고 있는 지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또 다른 이유로 이것이 현실화되고 있다.
기본 트림의 싱글 모터 후륜 구동 테슬라 모델 3의 미국 공식 판매 가격은 40,240달러(약 5,200만 원)이지만,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주 및 연방 인센티브를 활용하면 가격의 35%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런 보조금 제도와 테슬라가 시행한 가격 인하까지 모두 반영해 보면 모델 3의 가격은 25,240달러(약 3,300만 원)에 불과하며, 캘리포니아에서 26,320달러(약 3,400만 원)부터 판매하고 있는 토요타 캠리보다 더 저렴해진다고 로이터 통신이 밝혔다.
이전에는 전기차 배터리 및 부품의 지리적 출처에 대한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일부 버전의 모델 3는 전체 연방 세금 공제액 7,500달러(약 1천만 원) 중 절반만을 받을 수 있었지만 테슬라는 이 법안에 신속하게 대응해 모든 모델 3가 전액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어떻게 모든 모델 3 트림이 100%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는지 정확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에 장착한 CATL 배터리를 파나소닉 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로 교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런 배터리 교체 시 단가는 높아질 수 있지만 최대 세금 공제 혜택을 받게 되면 가격에 대한 부담은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와 인터뷰를 한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캐스퍼 롤스는, "파나소닉 배터리로 교체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모든 미국 사장에 판매되는 모델 3에 충분히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셀 가용성에 대한 우려는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25,000달러(약 3,300만 원) 대의 테슬라 모델 3 가격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많은 잠재 고객들을 유혹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최근 6년 만에 바뀔 새로운 디자인이 조금씩 유출되고 있는 신형 모델 3가 하반기 데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잠재 고객들의 고민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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