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시가'로 고무줄처럼 차량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테슬라가 최근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가격 인하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판매량 회복을 위해 작년에만 두 번의 가격 인하를 시도했으며, 2023년이 시작하자마자 놀라울 정도의 가격 인하를 단행해 소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테슬라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전년 대비 50% 수준의 판매율에 머물렀고, 매은 40% 성장에 그쳤다. 재고는 두 배 늘었으며 2022년 말까지 계획했던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테슬라는 전기차만 생산하기 때문에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판매량이 줄면서 재고는 늘어났지만 테슬라의 생각보다 높은 마진율 덕분에 가격 인하를 시도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마진을 확보할 수 있었다.
현대차, 2세대 코나 출시, 하이브리드, N라인 그리고 전기차까지 다 갖췄다
최근 해외 매체 일렉트릭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테슬라는 가격 인하로 '전례 없는 수요'를 경험하고 있으며, 테슬라 전시장들은 매일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재고는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한다.
테슬라의 대규모 가격 인하 정책 덕분에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전시장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으며, 일렉트릭에 따르면, 테슬라 고객이 모델 옵션을 개인에 맞게 설정해 구매하려 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차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라인업에 올라있는 모든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 북미 기준 모델 Y는 65,990달러(약8,200만원)에서 52,990달러(약6,500만원)으로 13,000달러(약1,700만원) 가격을 내렸다.
이렇게 가격을 내린 덕분에 모델 Y는 미국에서 전기차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보조금 7,500달러(약930만원)을 받게 되어 약 2만달러(약2,500만원) 이상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테슬라는 단기적으로 큰 폭의 가격 인하로 마진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더 많은 모델을 생산하고 판매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될 경우 수익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다.
현재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생산 과정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중이다. 특히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감소되고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경우 테슬라는 더 저비용 고효율로 전기차를 생산하고 공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한국에서도 모델 Y가 9,664만원에서 8,499만원으로 가격을 내려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주식도 올해 1월 3일 개장 당일 종가 대비 65% 급등했다.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의 명성을 이어갈 새로운 모델, 폭스바겐 ID.4 (0) | 2023.02.01 |
---|---|
국내 친환경차 등록대수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2년 누적 150만대 넘었다 (0) | 2023.01.31 |
999대 만드는 하이브리드 슈퍼카, 애스턴마틴 발할라 사진으로 감동할 수 있을까? (0) | 2023.01.31 |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소니-혼다 전기차 아필라가 노려야 할 것은? (0) | 2023.01.31 |
대망의 시리즈 마지막,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가 아우디의 미래다 (0) | 2023.01.29 |
아직 재고가 있을까? BMW iX1,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 서두르자 (0) | 2023.01.29 |
제네시스, 울트라 럭셔리 컨버터블 만든다?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콘셉트'가 현실이 될까? (0) | 2023.01.29 |
포르쉐 비전 357, 포르쉐 디자인 DNA의 정점을 보여주다 (0) | 2023.0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