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2년간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랜드 크루저는 이제 토요타가 '품질, 내구성 및 신뢰성이라는 전통적인 강점에 집중해 가장 거친 조건을 정복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다시 태어났다.
신형 랜드크루저의 디자인은 이전 모델의 레트로한 매력을 그대로 품고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해 오프로드 성능과 온로드 주행 성능이 더욱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토요타는 신형 랜드크루저의 디자인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갔다"라고 표현했다. 이는 블러프 프런트 엔드와 결합된 두툼한 비율, 사방에 더한 프로텍션 클래딩, 각진 표면 등이 표현한다. 오프로드 주행 중 랜드 크루저가 손상된 경우, 토요타는 손상된 차체 부품을 아주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토요타는 랜드 크루저의 오프로드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프런트 엔드 리어 오버행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상대적으로 낮은 윈도 라인을 만들어 운전자의 전방 시야를 확보했다.
더 레트로한 디자인을 원하는 충성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퍼스트 에디션도 출시한다. 퍼스트 에디션에는 원형 헤드라이트, 다양한 컬러의 트림 패널, 전용 컬러 등이 적용되며 유럽 시장에만 3,000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신형 랜드 크루저는 토요타의 GA-F 플랫폼이 적용된 보디 온 프레임 구조로 제작된 덕분에 오프로드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분리 가능한 프런트 안티 롤 바는 오프로드에서 더욱 큰 유연성을 제공한다.
토요타는 새로운 프레임이 기존 프레임 대비 50% 더 단단하고 기본적인 서스펜션 성능이 개선되었다고 말하며 오프로드 주행 능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요타 랜드 크루저는 210hp의 출력을 내는 2.8리터 터보차저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최대 3,500kg을 견인할 수 있으며,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2025년 초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랜드 크루저는 5인승 및 7인승으로 출시되며, 실내에는 경쟁 모델인 지프 랭글러나 랜드로버 디펜더와 같은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배치했지만,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해 조작하기 쉽도록 물리 버튼을 두툼하고 크게 배치했다.
토요타의 신형 랜드 크루저는 올해 말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고, 고객 인도는 2024년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유럽 기준 8,50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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