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사이즈 3열 SUV로도 조금은 아쉬움이 있다면, 4열 시트와 10명을 태울 수 있는 인도에서 출시한 신형 SUV 포스 시티라인을 볼 필요가 있다.
이 10인승 SUV는 2023년 신형이 출시되지만, 사실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포스 모터스의 또 다른 SUV인 트랙스 투판과 트랙스 크루저는 90년대부터 이어진 역사가 있다. 다목적 차량으로 잘 설명되는 세대의 SUV는 모두 구형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에서 영감을 받은 박스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프런트 디자인을 살펴보면, 헤드라이트가 G-바겐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며, 시티라인은 보디 컬러 범퍼와 펜더, 그릴 덕분에 고급스러운 느낌도 묻어난다.
10인승 SUV이기 때문에 전장은 5,120mm에 이르며, 휠베이스는 생각보다 작은 3,050mm다.
실내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시트 배치다. 포스 시티라인은 10개의 시트가 있는데, 시트를 10개나 넣기 때문에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다. 배치는 2+3+2+3의 독특한 형태로 되어 있으며, 시티라인에 탑승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앞서 언급한 트랙스 투판과 트랙스 크루저는 뒷좌석 탑승자가 마주 보는 형태이며 시트는 각각 11개와 13개로 더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다.
10인승이지만 도어는 4개뿐이다. 그래서 3열과 4열에 앉는 것은 쉽지 않다. 다행인 것은 2열이 6:4로 폴딩이 되며 3열 시트는 2개뿐이어서 4열로 들어가는 좁지만 통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옵션은 평범하지만 뒷좌석에 탑승한 사람들을 위해 별도의 에어컨을 설치해 더운 인도의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했다.
이 SUV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공급하는 구형 2.6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90hp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로 여유롭지는 않지만 일상적인 주행에는 부족함은 없다.
변속기는 5단 수동변속기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다. 래더 프레임 섀시를 채택했으며, 전륜에는 토션 바를 더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후륜에는 리프 스프링이 있는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G-바겐 스타일의 SUV로 오프로드 능력이 탁월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도심형 SUV이며 오프로드 주행을 원할 경우 포스 구르카 롱 버전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인도 매체 러시래인의 보도에 따르면 포스 시티라인의 인도 시장 출시 가격은 18,430달러(약2,400만원)으로, 10인승 SUV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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