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뱅글이 있었다? 샤오미 전기차 SUV7 디자인이 예쁜 이유였네

BMW의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은 바로 크리스 뱅글이다. 누구나 크리스 뱅글(Chris Bangle)이 BMW의 디자인 역사를 바꿨다는 것을 알 것이다. 하지만 현재 그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최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놀라운 디자인을 자랑하는 전기차 SU7을 공개했다. 바로 이 샤오미의 첫번째 전기차 SU7를 디자인한 수석 디자이너인 리 티안위안(Li Tianyuan)은 BMW iX를 디자인한 전직 BMW 디자이너다.

출처 : X / @leijun

그리고 크리스 뱅글은 현재 샤오미 자동차 사업부의 디자인 컨설턴트로서 샤오미의 미래 전기차를 디자인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당연히 그는 이미 샤오미 SU7의 홍보 영상에도 수 차례 출연한 바 있다.

크리스 뱅글은 BMW 최초의 미국인 디자인 책임자로 BMW에 합류하기 전에는 피아트를 디자인했다. 그리고 그 전에는 1980년대 상반기 독일의 오펠에서 디자이너의 경력을 시작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난 67세의 디자이너는 2001년 E65 BMW 7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뱅글 버트 트렁크를 개발한 디자이너로, E63 BMW 6시리즈 쿠페, E64 BMW 6시리즈 컨버터블, E60 BMW 5시리즈에도 적용했지만, 이 차들 모두 그가 완성했던 1999년 Z9 그란투리스모 콘셉트카에서 시작된 것이다.

뱅글 시대를 열었던 1992년부터 2009년까지, BMW는 많은 중요한 모델들이 출시되었는데, 최근 BMW의 새로운 도전이었던 럭셔리 SUV 1세대 E53 BMW X5도 출시 25주년이 됐다.

크리스 뱅글이 도움을 주는 샤오미의 미래 전기차의 디자인에서 BMW의 향기가 날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을 구현해 낼 것인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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