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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의 교과서, 걸윙 도어를 선보였던 그 차! 메르세데스-벤츠 300 SL 쿠페

by 개러지에디터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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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의 이 시리즈의 이름이 모든것을 말해준다. 각 시리즈는 놀랍고 흥미진진하거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하며, 차량, 전시품, 건축 또는 디자인 특징의 세부 사항들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델은 세계대전 이후의 기적, 형태와 다양성, 1945년-1960년 모델로 구성된 ‘레전드 룸 4’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300 SL 쿠페(W198)이다.

 

메르세데스-벤츠 300 SL 쿠페(W198)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에 있는 레드 컬러 인테리어의 실버 ‘걸윙(Gullwing)’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차량의 사진을 한 장 이상 찍지 않고 레전드 룸 4를 떠나는 관람객은 거의 없다.

 

많은 사람들은 이 차의 모든 면에서 모든 디테일을 담아 사진을 찍는다. 300 SL은 70년 전 첫 선을 보인 이래로 꿈의 자동차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이런 관심에 익숙하다.

1954년 2월 6일, 뉴욕에서 국제 모터스포츠 쇼가 개막하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전혀 예상치 못한 자동차로 전 세계 대중을 놀라게 한다.

 

벤츠는 슈퍼 스포츠카를 선보인다. 그 이름은 ‘300 SL’. 당시 양산차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걸윙 도어는 오늘날까지도 매혹적인 디테일로 남아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00 SL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으며, 이를 적절하게 연출했다. 이 차는 세심하게 드레이프된 천으로 덮인 약간 둥근 받침대 위에 서 있었다.

 

이에 비해 바로 옆에 있던 두 번째 신차는 보조적인 역할을 했다. 이 신차는 190 LS(W121)이었다. 두 차량 모두 미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었기 때문에 뉴욕을 세계 첫 데뷔 무대로 특별히 선택한 것이었다.

300 SL의 기본 스타일은 1952년 메르세데스-벤츠가 국제 모터스포츠에 화려하게 복귀한 같은 이름의 레이싱 스포츠카와 일치한다.

 

밀레 밀리아(Mille Miglia), 르망 24 내구레이스(Le Mans 24-hour race), 카레라 파나메라(Carrera Panamericana) 등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스포츠카 레이스에서 거둔 승리는 1954년 양상된 차량의 유전자에 그대로 새겨져 있었다.

더 뉴 300 SL의 위로 열리는 도어 역시 레이싱 스포츠카(W194)에서 유래한 것이다. 하지만 쿠페 버전에는 고유한 모델 시리즈 번호가 부여되어 W198로 명명된 것이다.

 

300 SL은 레이싱 스포츠카처럼 차체 하부에 가볍지만 매우 튼튼한 튜브형 스페이스 프레임을 적용했다.

 

이 때문에 사이드가 비교적 높아서 기존 도어 디자인으로 도어를 제작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위로 열리는 도어를 장착했고, 이것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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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은 이 차에 적절한 별명을 붙이기 시작했다. 미국인들은 이 차를 보고 ‘갈매기 날개(Gullwing)’라 불렀고, 프랑스인들은 ‘나비(Papillon)’이라고 불렀는데, 이 별명이 지금까지 불멸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것이다.

걸윙 도어에는 몇 가지 세부적인 설계가 추가로 필요했다. 상단에 장착된 스프링은 눈에 띄지 않지만 필수적이었다.

 

이 스프링은 도어를 더 쉽게 열 수 있게 해주었고, 양산형 스포츠카의 중요한 편의 기능인 오픈 포지션을 유지해 주었다. 스프링은 우아한 크롬 튜브 안에 넣었다.

 

300 SL에는 바람이 통하는 윈도우를 넣을 수 없었다. 따라서 300 SL의 직사각형 윈도우는 분리할 수 있었고 트렁크 안에 넣을 수 있었다.

레버가 고정장치를 풀어줄 수 있었으며 신선한 공기 공급은 “all or nothing”이었다. 다행이 환기를 돕기위해 회전하는 작은 쿼터라이트는 있었다.

걸윙 도어의 또 다른 디자인 포인트는 바로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었다. 운전자가 쉽게 발을 넣을 수 있도록 아래로 움직일 수 있어야 했고, 작은 레버로 스티어링 휠을 열고 잠글 수 있게 했다.

 

움직이는 스티어링 휠에도 불구하고 쿠페에 탑승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이것은 1957년 후속 모델인 300 SL 로드스터가 등장하면서 해결됐다.

 

이 로드스터는 프런트 힌지 도어를 가지고 있었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 프레임을 수정하고 탑승 포인트를 더욱 낮게 설정했다. 이 프레임 버전은 레전드 룸 4의 “워크벤치”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외부 도어 핸들은 매력적이면서 기능적인 디테일이 가득했다. 튀어나온 부분에 약간의 압력이 가해지면 손잡이가 접혔고, 이 때 잡아당겨 도어를 열었다.

이것은 우아하면서도 공기역학적으로 효과적이었다. 오늘날의 메르세데스-벤츠 모델들은 모두 이 원리를 재해석했다.

그 결과 플러시 도어 핸들을 구현할 수 있었다. 신형 플러시 도어 핸들은 스마트키가 근처에 있으면 차체에서 자동으로 나오고, 도어락을 하거나 운전자가 차에서 멀어지면 다시 차량 안으로 들어간다.

 

당연히 W198은 수 많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어, 뛰어난 서스펜션, 거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 혁신적인 6기통 엔진은 그것을 슈퍼 스포츠카로 만들었다. 직분사가 가능한 4행정 엔진이 특징인 세계 최초의 양산형 승용차였다.

이 혁신적인 결과물은 엔진 출력을 170hp에서 215hp로 약 25% 증가시켰다. 덕분에 최고 속도 역시 250km/h까지 가능했다.

1950년대 중반에 낸 이 성능은 거의 놀라운 수준이었으며, 이 차의 또 다른 새로운 특징은 커다란 메르세데스-벤츠의 삼각별 로고가 중앙에 달린 프런트 디자인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300 SL 쿠페는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며 성공했다. ‘걸윙’ 도어는 매우 독점적인 슈퍼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전 세계의 고객들을 효과적으로 끌어 모았다.

1954년부터 1957년까지 300 SL은 1,400대가 생산되었으며, 로드스터 버전은 1,858대가 생산됐다.

 

메르세데스-벤츠 300 SL은 그 당시 이미 하나의 아이콘이었고,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그 매력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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