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미국법인과 스타벅스는 미국 내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 최초의 공공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개설한다는 계획을 실현에 옮겼다.
덴버와 시애틀을 잇는 2,172km 구간의 15개 스타벅스 매장에 볼보와 스타벅스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50개의 DC 급속 충전기가 설치되어 스타벅스에 가는 것처럼 쉽게 볼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평균 160km마다 배치된 충전기는 2024년형 볼보 XC40 리차지, 볼보 C40 리차지를 단 15분 만에 최대 177km 주행할 수 있을 정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이런 노력으로 전기차 운전자들은 자신과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친숙한 장소를 여러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가 충전되는 동안 운전자는 스타벅스 매장 또는 차 안에서 스타벅스 음료를 마시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구글이 내장된 볼보의 전기차 운전자는 차량에 통합된 차지포인트(ChagePoint) 앱을 사용해 충전기가 설치된 스타벅스를 찾고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도입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공공 충전 인프라의 신뢰성이다. 볼보 미국 법인은 스타벅스 및 차지포인트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기를 유지 보수하는 책임을 맡음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가상 모니터링과 대면 모니터링을 결합해 문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함으로써 소비자 불만 최소화 및 대기 시간 최소화를 하고 있다.
볼보가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고 204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인 것처럼, 스타벅스도 2030년까지 탄소발자국을 절반으로 줄이고 매장 및 인근 지역의 전기차 충전과 현장 태양광 발전 등 탈탄소화 솔루션에서 리테일 업계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여러 연방 기회 구역(Federal Opportunity Zones)을 통과해 이전에는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없었던 지역사회에 동등한 접근성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이 경치 좋은 충전소 설치 구간은 6개의 국유림 인근을 지나며, 전기차 운전자들이 미국에서 가장 아이코닉 한 장소들을 따라 배출가스 없이 도로를 달릴 수 있게 해준다.
볼보와 스타벅스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워싱턴주의 스노퀄미 패스에서 아이다호의 스네이크 강을 따라 유타의 아치스 국립공원을 가로지르고 파크시티와 베일 같은 곳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미국 최고의 로드트립 구간이다. 이곳을 볼보의 전기차가 스타벅스와 함께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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