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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월 400대 생산하는 혼다 시빅 타입 R, 계약 폭주로 공식 계약 중단 발표

by 개러지에디터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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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시빅 타입 R, 공식 계약 중단 발표, 고객은 언제 다시 계약 가능할까?

일본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혼다의 대표 스포츠카 시빅 타입 R(Civic Type-R)이 벌써 2만 대 넘게 계약이 쌓이면서 고객 인도까지 4년이 넘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9일, 혼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혼다 시빅 타입 R의 신규 계약을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혼다는 홈페이지에 일시적 계약 중단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게시글을 공개했다.


시빅 타입 R 계약 중단 사과문 전문

시빅 타입 R을 구매하려는 고객님께 사과드립니다.


먼저 혼다 시빅 타입 R 구매를 고려해 주신 점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빅 타입 R은 출시 이후 많은 고객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많은 계약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과 만성적인 반도체 부족 및 불안정한 공급망 이슈로 인해 부품의 입고와 물류 지연이 발생해 향후 생산 계획 수립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미 계약을 완료한 고객님들을 우선시하여 시빅 타입 R을 확실하게 인도하기 위해 현재 신규 계약을 일시 중지하게 되었습니다. 계약 재개에 대해서는, 향후 생산 상황을 근거로 다시 안내할 예정입니다. 시빅 타입 R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님들께 많은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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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신형 시빅 타입 R을 지난해 7월 21일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9월 1일부터 출고를 시작했는데, 사전 계약 당시부터 전국 혼다 전시장에 계약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특히 혼다 도쿄 중앙 전시장의 경우 초기 출고 물량의 순서를 정하기 위한 추첨을 진행해 고객들 사이에서 대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는데, 이는 혼다 공식 추첨이 아닌 전시장 단독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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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빅 타입 R은 사이타마 요리이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월 생산 대수는 400대 정도지만, 실제로 계약되는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아 전시장에서 자체적으로 계약을 받지 않기도 했다. 


일부 혼다 딜러의 영업사원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2023년 1월 중순경, 혼다 본사에서 신규 계약 중지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실제 혼다는 게시글을 통해 일시적 계약 중지를 발표했다.


혼다의 관계자는, "이미 2만 대가 넘는 계약 물량이 쌓여있으며, 대내외 여건상 생산을 지속하는 것이 어렵고 자세한 생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어렵다고 했으며, 계약이 재개될 때까지 잠시만 더 기다려 달라"라고 말했다.

단순히 계산해 보면, 시빅 타입 R은 월 400대를 생산할 수 있는데, 계약 물량이 2만 대라고 할 경우, 현재 받아둔 계약 물량을 소화하는데 50개월, 즉 4년 2개월이 필요하다. 만약 2022년 12월 계약했다면, 차량은 2027년 2월에 받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단순 계산일 뿐 언제 받게 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참고로 혼다 시빅 타입 R의 가격은 4,997,300만엔(약4,800만원)이다.


현재 혼다 시빅 타입 R이 일시적인 계약 중단이라고 해도 영원히 계약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차를 계약한 고객은 물론 계약하고 싶은 고객들은 혼다의 계약 재개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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