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변해 왔네, 5세대로 이어지는 현대 싼타페 디자인의 변화는?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싼타페가 드디어 5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싼타페는 지난 20여 년간 4차례의 진화를 거듭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첨단 기술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SUV로 다시 태어났다.

 

첫 등장부터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싼타페는 5세대 모델의 디자인 역시 세상에 새로운 충격을 던지고 있다. 간단히 산타페의 디자인 변천사를 되짚어 본다.

1세대 싼타페, 2000년 - 2006년

현대자동차는 200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1세대 싼타페를 처음 선보였다. 이 SUV는 프런트 범퍼의 거대한 조각과 리어의 디테일을 포함해 차량 아랫부분을 거의 덮는 블랙 플라스틱 클래딩을 적용해 약간의 오프로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었다.

현대자동차는 당시 1세대 싼타페를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SUV로 커뮤니케이션을 했으며, 당시 경쟁 모델보다 더 큰 사이즈를 자랑했다.

실내 공간은 당시 자동차 디자인을 잘 반영했으며, 여유로운 공간으로 5명이 편안한 여행이 가능했다. 트렁크 공간도 넓었으며,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었다. 

당시 싼타페에는 에어컨, CD 플레이어, 파워 윈도, 전동식 사이드미러 등 프리미엄 기능은 물론 선루프가 옵션으로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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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대 싼타페는 5년간 몇 차례 업그레이드를 했으며, 마지막 생산 연도에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엔진 옵션과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고, 2005년 단종됐다.

2세대 싼타페, 2005년 - 2012년

2세대 싼타페는 2005년 출시됐다. 1세대 보다 그릴이 작고 차체 곳곳에 있던 클래딩을 최소화해 보수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그 결과 절제되고 화려하지 않은 평범한 모습의 싼타페로 인식됐다.

그리고 2세대 싼타페를 출시하며 순차적으로 SUV 라인업을 확장하는데, 럭셔리 버전의 베라크루즈와 소형 사이즈의 투싼을 출시했다.

인테리어도 2세대로 진화하며 더 많은 편의 사양과 고급 기능이 추가되는데, 내비게이션 시스템, 우드 트림, 스테레오 오디오 시스템 등을 옵션으로 추가했다.

3세대 싼타페, 2012년 - 2018년

3세대 싼타페는 2012년 출시된다. 5인승과 7인승 버전으로 출시되었고, 2세대의 부드럽고 다소 평범했던 스타일은 유지하지만 더 유려한 라인을 더했다. 신형 핵사고날 그릴을 추가했으며, 헤드 램프는 더 날카로운 디자인으로 변했으며, 안개등은 더 커졌다. 프런트 펜더에서 도어 핸들을 통해 리어로 이어지는 별도의 라인이 추가되어 전체적으로 날렵한 이미지를 주었다.

 

인테리어 역시 고급스럽게 변했다. 메탈릭 트림과 엣지 스타일링을 더해 모던한 느낌을 주었다.

4세대 싼타페, 2018년 - 2023년

2018년 등장한 4세대 싼타페는 가장 럭셔리한 모습이지만 디자인은 중후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헤드 램프 디자인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더 작아지고 직선의 형태를 갖추었고, 대형 헥사고날 그릴은 매시 스타일을 더해 이전 세대와 차별화를 꾀했다. 그리고 곳곳에 라인을 더해 근육질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인테리어도 진화해 사용자 편의성 개선과 최신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했다. 대시보드에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일부 물리적 버튼도 유지했다. 실내 소재도 더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완성했다.

5세대 싼타페, 2023년 출시

4세대 싼타페까지는 근육질의 라인을 많이 사용하는 디자인이었지만, 5세대로 진화한 싼타페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 더 각지고 직선을 많이 사용했다. 특히 'H'를 형상화 한 헤드 램프와 테일 램프가 특징이며, 일자형 LED 스트립이 범퍼를 가로지르며 스타리아, 코나, 그랜저와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실내는 미니멀리즘을 철저히 구현해 냈으며,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지는 커브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물리버튼은 센터 콘솔의 하단으로 배치해 직관적인 사용성을 확보했다. 실내에도 역시 'H' 자를 형상화한 디자인 포인트를 더했다. 

5세대 신형 싼타페는 다음 달 초 월드 프리미엄 이벤트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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