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이 한국에서 본격 출고를 시작하고 이제 북미 지역에서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버즈 독자가 제보한 기아 EV9의 사진은 그동안 공식 사진에서 보던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스파이샷 형태로 촬영된 기아 EV9은 블랙 컬러 클래딩을 곳곳에 사용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그릴, 프런트 범퍼, 리어 범퍼, 도어 핸들, 스포일러를 블랙 컬러로 마감했다. 일부는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해 독특한 느낌을 더했다.
블랙 컬러의 필러, 루프 레일, 휠 펜더는 스파이샷에 촬영된 EV9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휠 디자인 역시 패턴과 컬러 등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V9의 실내는 지속가능한 소재가 곳곳에 사용되었는데, 대시보드와 콘솔에는 바이오 플라스틱, 도어 가니시에는 포스트 컨슈머 소재 플라스틱, 선바이저와 헤드레스트에는 재활용 PET 패브릭, 시트에는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사용해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모습을 보여준다.
기아 EV9의 장점 중 하나인 스위블 시트는 미국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스위블 시트가 미국의 안전기준 FMVSS의 시트 기준을 충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파워트레인은 379hp의 출력과 71.3kg.m의 토크를 내는 듀얼 모터 버전이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800V 전기 아키텍처 덕분에 10%에서 80%까지 불과 25분만에 충전된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미국 기준으로 482km를 목표로 한다.
기아 EV9은 캐나다의 경우 부족한 배정 물량으로 사전 예약이 중단된 바 있으며, 미국의 경우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다. 2024년부터는 미국 공장에서 직접 생산이 시작되기 때문에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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