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BMW 5 시리즈의 순수 전기차 버전인 BMW i5가 뮌헨의 BMW 벨트 캠퍼스에 전시된 것이 촬영되었는데, BMW의 특징을 모두 담고 있는 모습이다.
인스타그램 @wilcoblok 계정에 올라온 BMW i5는 카본 파이버로 보이는 M 퍼포먼스 파츠를 모두 장착했으며, 데칼도 과감하게 추가했다. M 퍼포먼스 파츠를 장착한 BMW i5는 알파인 화이트 컬러여서 블랙 컬러와 확실한 대조를 이루며 강인한 인상을 만들어 낸다.
디자인에 이탈리아의 영향이 살짝 들어가 있지만, M 퍼포먼스 파츠를 추가한 BMW i5는 비즈니스 세단의 우아함과는 거리가 다소 멀어 보인다.
어둡게 처리한 섀도 라인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는 위협적인 느낌이며, 키드니 그릴은 유광 블랙 컬러로 강렬한 느낌이다. 프런트 스포일러는 윙 미러와 트렁크 스포일러와 마찬가지로 카본 파이버로 제작했지만 사이드 스커트와 디퓨저는 그렇지 않다.
사이드 스커트와 디퓨저는 양 끝에 배기 팁 형태를 보이는 컷 아웃이 있는데, 이는 전기차에는 어울리지 않는 옵션이다. 고성능 버전인 M60이지만 전기차에 테일 파이프의 형태를 넣는 것은 억지스러운 모습일 수 있다.
더 커진 휠과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숄더 라인을 따라 데칼로 이어진다. 앞 유리에도 배너 데칼이 있지만, 차별화하기 위한 요소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내에는 카본 파이버와 레드 컬러 포인트의 12시 방향 마커가 달린 스티어링 휠이 눈에 들어오고, 새로운 스타일의 페달, 플로어 매트, 실 플레이트 및 기타 옵션들도 화려하다.
가격과 구매 가능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BMW 5 시리즈 기본 트림 가격이 독일 기준 58,000달러(약 7,500만 원)부터 시작하고, M60 버전이 최소 84,100달러(1억 1천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완전히 변경된 신형 5 시리즈에 대한 반응도 좋은 편이라는 점에서 BMW는 순수 전기차 BMW i5 M60의 가격을 과감하게 책정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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