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사가 만든 자동차가 아니다.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협회(APMA)가 새로운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 3년 만에 완전한 형태를 갖춘 콘셉트카 '프로젝트 애로우(Project Arrow)' 전기차를 공개했다.
APMA 책임자인 프라비오 볼페는, 캐나다 공급업체에서 제공하는 기술과 그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개발된 프로젝트 애로우는 CES 2023에서 당당하게 97% 수준의 자체 개발 콘텐츠로 완성된 콘셉트카로 공개되었다.
이 콘셉트카는 칼튼 대학교 산업디자인대학 학생 4명이 디자인한 것으로, 주요 원자재를 포함해 거의 60개 공급업체가 조달한 부품을 사용해 온타리오 공대 차량 엔지니어링 시설에서 제작됐다.
드라이빙 리포트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이 캐나다 연방 정부와 여러 주 정부에서 이루어졌으며, 총 지원 금액은 820만달러(약101억원)이라고 밝혔다.
콘셉트카 형태의 전기 크로스오버에 대한 세부 정보는 거의 없지만, 파워트레인은 태양전지 루프 패널의 도움으로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82.5 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전기 모터에 전원을 공급해 4륜구동 기능을 제공한다. 시스템 출력은 550hp이며, 0-100km/h는 3.5초만에 가속한다. 또 스마트 콕핏과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APMA는 현재 다른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계획은 없으며, 기존 프로토타입 역시 충돌테스트는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이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는 일반 차량에 사용하는 부품을 사용해 도로 주행을 위한 캐나다의 안전 규정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현재 단계에서 이 프로젝트 애로우 콘셉트카는 실제 양산될 계획은 없다. 대신 자동차 제조사에 실제 부품을 판매하려는 캐나다 부품 공급업체의 쇼케이스를 위한 것으로 활용될 것이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프로젝트 애로우 콘셉트카는 토론토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및 로봇 스타트업인 자바(Xaba)가 만든 3D 프린팅 섀시를 사용해 만들었다는 것이다.
CES 2023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프로젝트 애로우 콘셉트카는 올해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몬트리올 모터쇼에도 참가해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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