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좀 위험하지 않나? 일부 테슬라 오너들이 공유하는 충전 속도 빠르게 하는 팁은?

전기차 충전은 온도에 상당히 민감하다. 그래서 전기차 충전은 너무 춥거나 더운 날씨에는 평소보다 더 느리거나 충전이 잘 되지 않는다. 최근 일부 테슬라 오너들이 더운 날 특별한 장난으로 충전을 조금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소셜 미디어에 공개하고 있다.

 

테슬라가 최근 슈퍼차저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해고하면서 앞으로 슈퍼차저가 제대로 운영될 것인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슈퍼차저를 더 스마트하게 이용하는 다양한 충전 팁이 공유되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테슬라 포럼과 같은 커뮤니티를 통해 젖은 수건을 충전기에 감아주면 충전이 조금 더 빨라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왔고, 최근 더워진 날씨에 이런 시도를 하는 테슬라 오너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출처:@brandenflasch (X)

 

이 방법은 더운 날씨에 테슬라를 V2 슈퍼차저에서 충전할 때 온도를 낮추기 위해 충전 케이블에 젖은 수건을 감아 햇볕이 충전기 온도를 올리는 것을 조금이나마 내려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충전 케이블 손잡이 안쪽에 있는 센서가 충전기에 충전 속도를 낮춰 더 안전한 온도에서 충전이 가능해져 더 낮은 온도에서 더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 테슬라 오너는 이런 방식을 사용해 V2 슈퍼차저의 충전 속도가 60kW에서 95kW로 올라갔다고 공유했다.

 

또 일부 테슬라 커뮤니티에는 2% 충전 상태에서 플러그를 꽂아 충전을 시작하자마자 슈퍼차저는 147kW까지 빠르게 상승했고, 충전량이 34%가 되자 58kW로 내려간 상황에서 케이블 손잡이에 젖은 수건을 감자 다시 충전 속도가 119kW까지 상승했다고 공유했다.

출처:@itskyleconner (X)

 

하지만 V3 슈퍼차저에서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오직 사이버트럭만 가능하며 다른 모델인 모델 3, 모델 S, 모델 Y에서는 효과가 없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젖은 수건으로 케이블을 감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비가 오는 날에도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단, 이런 충전 팁은 테슬라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거나 권고하지 않는 방법이므로 모든 책임은 시도하는 테슬라 오너에게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며, 안전을 위해 충전을 종료할 때에는 차량의 스크린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충전을 종료한 다음 케이블을 분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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